경유 차량 정기검사 불합격
최근 자가용인 내 차의 정기검사를 받기 위해 토요일을 이용해 자주 가는 검사 대행 정비업소에 다녀왔다. 그런데 매연으로 인해 내 차는 정기검사 불합격이라고 하면서 수리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매우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다시 기간 내 재 검사를 받기 위해 수리하였고, 검사에 통과하여 한숨을 돌린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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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적으로 내 차의 운행거리는 약 15만이 조금 넘었고, 차령은 10년 되었으며, 출퇴근 및 가족과 여행용인 순수 자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는 지인을 통해 정비업체를 소개받아 어떤 부품이 문제인지 확인한 결과, EGR밸브라고 하는 매연 관련 부품을 교환한후 재 검사에 합격을 하였다. 관련 몇가지 호스도 좋지 않아 함께 교환하여 수리비가 약 35만원 정도 소요가 되었으며, 검사소에서 엔진오일 교환을 물어보았는데 엔진오일은 검사 바로 전에 교환하였다. 왠지 정비업체에 대한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암튼 무사히 끝내서 다행이었다.
내가 아는 경유 차량의 매연으로 인한 검사 불합격 시 해결 방법을 말씀드리면, 우선 검사 전에 경유 차량은 한적한 곳에 가서 액셀을 최대한 수회 강하게 밟아서 쌓여있는 매연을 제거하는 공회전을 해야 한다. 물론 이건 환경적으로 정말 안 좋은 행위이지만 정비업체에서도 권고하는 사항이니 본인이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결함을 발견하는 장비가 있는데 이러한 것을 갖추고 있는 정비업체에 가서 안 좋은 부품을 확인하여 교환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교체해야 부품 순서는 엔진오일 교환 - 연료필터 교환 - EGR밸브 교환 - 인젝터 교환 - 머플러 교환 등이다. 그리고 이건 편법일 수도 있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면 디젤 검댕 방지제 제품이 있는데 이것을 넣어주고 고속 주행을 하면 내부 엔진이 클리닝 되어 합격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된다.
나는 과거 회사에서 상당히 많은 경유차량(승합차)을 구매하여 사용하였는데, 내가 관리하는 중장비를 제외한 별도로 이런 승합차량을 구매부터 운행하는 업무를 꽤 오랫동안 담당한 적이 있었다.
중장비는 제외하더라도 승합차량은 경유차량이 대부분이어서 항상 매연하고의 전쟁을 치른 적이 많았었다. 그 이유는 관할 구청에서 1년에 반드시 한번 이상은 매연측정을 하러 오기 때문이다. 요즈음 경유 차량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내가 관리하던 승합차량들은 매연 단속에 자주 걸려서 과태료 납부 및 수리 후 재 검사를 받은 사례가 자주 발생하였다.
사실 재미있는 것은 구매한 지 1 ~ 2년 된 안된 승합차량도 매연 측정을 하게 되면 불합격되는 사례가 종종 생겨서 관할 구청 직원에게 자동차 등록증을 내밀면서 하소연하여도 소용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 나는 정비사 분들과 협의해서 매연 단속에 걸리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여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 10년이 지난 후에 내가 몰고 다니는 경유 차량이 매연으로 이렇게 불합격되는 것을 보고 새삼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매연 관련 부품이 불량하여 교환하여야 하는 정도라면 교환하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경유 차량은 액셀을 미친 듯이 밟아 버리면 매연 측정치가 많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러한 부분을 검사장에서 어떤 식으로 판단하고 측정할 것인가도 합격과 불합격의 차이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운전하면서 매연 단속을 당한 적은 한 번도 없고, 매연 단속하는 광경을 목격한 적도 없다. 그런데 왜 우리 회사는 이런 단속을 위해 관할 구청에서 매연 측정 장비를 들고 와서 일부러 하는 것일까?
물론 이유는 있다. 관할 구청에서 공문으로 우리 회사에 보내온 것을 읽어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인력적인 문제로 인해 이런 방법(차량을 많이 운행하는 업체 위주로 단속 실시)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장비와 관할 구청에서 사용하는 장비의 측정치가 상이하여, 회사에 관할 구청에서 사용하는 장비로 구매해 달라고 요청한 적도 있었는데, 정말 격세지감을 새삼 느껴본 경험을 하게 되었다.
돈이 없어 차는 못 바꾸고, 내 차의 나이는 자꾸 먹어가니 이렇게 매연에도 걸리고, 다음 검사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얼른 돈 열심히 벌어서 전기차로 바꾸면 이런 걱정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야무진 꿈을 꾸어 본다.
참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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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검사 주기를 알아본다면
비사업용 승용차 : 신차 등록 4년후 검사하고 그 이후부터는 매 2년주기 검사
사용용 승용차 : 신차등록 2년 후 검사하고 그 이후부터는 매 1년 주기 검사
소형승합/화물차 : 매 1년주기 검사
사업용 대형화물 : 매 1년주기 검사 --> 신차 등록 후 2년 경과 후 매 6개월 주기 검사
이렇게 처음으로 내 차의 자동차 정기검사 불합격으로 인해 수리 후 합격을 받은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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