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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아래층 천장 누수 원인 및 조치와 해결 방법 알아보기

by ⓟⓤ♡ⓑⓛ♣ⓘⓒ♨ 2024. 1. 10.

아래층 천장 누수 원인 및 조치와 해결 방법 알아보기

어느 날 집에서 아파트 관리 사무실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래층 천정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관리사무소 직원의 방문에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고, 언론 매체를 통해 들어 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당해보니 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1차, 2차에 걸쳐 아래층 천장에서 누수되는 일이 발생하여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지만 도의적인 책임과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저의 이러한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누수 관련 전체 진행 과정 종합 정리

아래층 천장 누수는 무조건 비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점이 가장 부담스럽고 걱정이 되었으며, 누구나 다 똑같겠지만 처음이라 당황하실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한 번에 해결된다면 다행이지만, 저와 같이 두 번에 걸쳐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소위 말하는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지내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것입니다. 비용뿐만 아니라 누수를 찾고 수리하는 과정 또한 복잡하고 내 집과 아래층 모두 집 전체가 공사로 인해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여러가지 힘들지 않은 부분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아래층 천장 누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방문 및 누수 확인 - 원인 못찾음(관리 사무소 직원 형식적임)
    ❉ 아래층 주방과 거실 일부분 누수 흔적 확인(축축함)
  2. 주방과 거실에 있는 보일러 분배기 밸브를 즉시 잠금(계량기나 보일러 아래 급수 밸브를 잠가야 한다)
  3. 누수 업체 여러 군데 문의하여 방문할 수 있는 업체가 연결되어 당일 방문함
  4. 누수 업체 직원 현장(아래층) 확인 및 주방 싱크대 아래 배수구 호스나 배관 등을 점검 중 세탁기에 연결된 냉온수 밸 누수 확인
  5. 냉온수 밸브 분해하여 패킹 교환 - 수리 완료(관리 사무소 직원 믿지 말고 내가 직접 제대로 확인 필요함)
    ❉ 너무나 간단한 수리지만, 누수 관련 특수성으로 비용은 대략 50만 원대 수리비 지불함
  6. 누수 업체 철수 후, 잠가놓은 보일러 분배기 밸브도 다 열어서 보일러 가동함
  7. 며칠간 주방 아래 수리 부위 확인 중, 보일러 분배기 밸브에서도 미세하게 누수되는 것을 확인함
  8. 누수 업체로 다시 연락, 하지만 배관 전문가에게 맡겨달라고 하여 내가 직접 교체함
    ❉ 우여곡절 과정을 거쳐서 아주 힘들게 주방 보일러 분배기 밸브 4개 직접 교환(비용 약 10만 원가량 소요)
  9. 보험회사로 보험 접수함
  10. 아래층에서 약 3주 정도 지난 후, 천장 벽지가 거의 다 말랐다고 도배 견적 비용 연락받음
    ❉ 대략 120만 원대 견적 나옴(최고급 도배지로 집 전체 도배 비용, 일반적으로는 약 80~90만 원)
  11. 보험회사로 동 사항 통보 및 200만 원 이하이므로 바로 진행하라고 통보받음
  12. 아래층에 연락하고 나서 1주일 후, 가족 외출 중 또다시 천장 누수 연락받고 현장 방문하여 확인
    ❉ 우선 관리 사무소에 전화로 연락하여 계량기 닫아 달라고 요청함
    ❉ 도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에는 주방 쪽 누수가 아니라 거실 천장에서 많은 양의 물이 누수
  13. 누수 업체 연락하여 다음 날인 월요일에 방문함(일요일에는 작업 시 소음으로 민원 때문에 월요일에 작업함)
    ❉ 계량기와 보일러 급수 밸브 잠그면 3~4시간 지나면 천장 누수 멈춤
  14. 누수 업체에서 이번에는 계량기와 보일러 급수 밸브 확인하여 온수가 누수된다고 판단하여 누수 점검 장비로 누수 지점 확인하여 주방 바닥 강마루와 콘크리트 깨고 온수 호스 절단 및 교체 수리 후 더 이상 새지 않는 것 확인
  15. 아래층 견적 다시 받음(천만원 후반대 견적 나옴/너무 황당하고 놀랐음,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음)
    ❉ 내가 아는 업체에 연락 견적 의뢰, 아래층 말이 안 되는 수리 요구로 업체 사장님이 견적 불가 통보받음
  16. 견적 가격 보험 회사로 통보함(우리 집 수비와 아래층 견적 모두 보험 회사로 통보함)
  17. 10일 후, 보험 회사에서 거래하는 손해사정인이 아래층과 우리집 모두 실사함
    ❉ 우리 집 수리비 변상 가능(단, 강마루 마감 비용은 제외), 아래층 비교 견적 후 합의하고 수리 예정이라고 함
  18. 대략 한 달 조금 지난 시점에 보험사에서 연락 받음
    ❉ 집 수리 비용 총 200만 원 가량 지불 - 보험사에서 1차는 60%, 2차는 80% 가량만 보상함
    ❉ 아래층 최종 견적 천만 원 초반대 보험사와 합의하에 결정됨
         - 일단 무조건 높이 견적 내고 나면, 견적가 다운될 것 예상하고 높이 책정한 것으로 추측됨
    ❉ 견적가에는 수리를 위한 살림 보관비, 숙박 등 모두 제공된다고 함
    ❉ 아래층 집 내부 공사가 시급해 보였던바, 보험사를 통한 필요한 집 수리가 이런 경우 아주 용이함
  19. 약 2주 후부터 공사 시작한다고 연락받았으며, 수리가 모두 끝나면 아래증에 가서 합의서를 받아서 제출해야함

 

보일러가 보인다
보일러 급수 밸브 잠그기

 

 

천장 누수 해결 시 주의 사항

 

위에 언급한 종합 정리 내용 중에는 자세하게 적지 않은 주의 사항이나 꿀조언들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접하게 되면 당황하고 순간적인 판단의 착오가 생길 수 있으니 정신 바짝 차리고 하나씩 하나씩 짚어가며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 누수 연락 받으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계량기 잠그고, 보일러 바로 아래 급수 밸브를 잠근다
    ※ 계량기를 잠그면 몇 시간 후 누수는 멈춘다고 보시면 된다
  • 주변 아는 지인들에게 문의하여 동일 사례나 조언을 들어보고 정보를 모아야 한다
    ※ 경험이 있거나 제대로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어도 최대한 여러 지인한테 문의하여 정보 수집
  • 아래층 누수 여부 직접 확인(반드시 어느 정도인지 확인 필요/젖어 있는지, 물이 떨어지는지 등 세심하게 확인)
    ※ 정확하게 누수 현상을 파악하여야 누수 업체와 통화도 가능할뿐더러 나중에 보험처리 시에도 사진 필요
  • 내 집에서 내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은 아주 꼼꼼하게 누수 여부 확인한다(수도 배관, 보일러 배관 등)
    - 누수 확인 시에는 반드시 휴지 등을 이용하여 미세하게 새는지 새는 부위에 휴지를 갖다 대어 본다
    - 누수 업체를 부르게 되면 다른 수리 출장비에 비해 고가임(기본 10만 원 이상임/오직 출장비만)
    - 간단한 수리를 해도 수십만 원 소요되며, 누수 장비 사용료, 수리비 모두 별도로 계산함
    - 관리 사무소 직원의 이상없음 말만 믿고,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누수 업체를 부르다 보니 패킹 두 개만 바꿈
    - 물론 직접 하는 것이 힘들다면, 차라리 누수 업체가 아닌 배관 수리기사를 부르면 비용은 절반 이하로 절감 가능
  • 누수 업체는 여러 군데 문의하여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곳을 선택하여 의뢰하여야 하지만 여의찮다
    - 어떤 업체는 누수가 오래 되었다면 누수 탐지 비용만 허비하게 되니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말한다
    - 그냥 자국만 있다면, 누수가 진행 되는 것이 아니어서 원인 찾기가 힘들다. 못 찾으면 100만 원 이상 헛돈 쓰게 된다
    - 젖어 있거나, 물이 떨어지거나 확실한 현상이 나와야 누수 업체와 문의가 가능하다
    - 물론 일단 와서 확인해 보겠다고 하는 업체도 있음. 별도의 출장비가 최소 10만 원이상임
  • 누수 업체에서 누수 관련 탐지에 대하여 꼼꼼히 잘하는지 지켜보아야 하지만, 특별한 주의 사항은 없다 
    - 계속 철저히 작업 사항 확인하지 않으면, 원인이 별거 아닌 경우, 원인 추가하여 비용 상승시킬 수 있음
    - 의뢰자가 이러한 수리에 대하여 잘 모르면 간단한 수리를 하여도 수리비 조율이 안 된다
    - 바닥에서 누수된다면, 압력과 가스 투입 등 장비를 이용한 탐지를 하게 되므로 무조건 기본 100만 원이다
    - 누수 지점 확인하는 데 100만 원이 들고, 바닥을 파서 관 수리 후 미장하는 비용은 별도이다
    - 강화마루 다시 장착하는 비용은 별도인데, 직접 하기도 하지만 가급적 마루 전문가에게 맡기라고 한다
  • 일상 생활보험이 있다면 필요한 사진이나 서류 등에 대하여 확인하여 챙겨야 한다
    - 우선 누수 수리 업체나 아래층에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 모든 비용 및 처리가 확실한 경우에 보험 처리 여부를 말해야 한다
    - 보험 처리를 위해 누수 상태와 수리 등에 대한 사진을 모두 찍어 두어야 한다
    - 보험 청구 시 누수 업체 서류 작성 비용 5만 원이 드는데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 누수 관련 비용은 다른 수리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
    - 수리 완료 시 수리 비용과 아래층 견적을 받아서 보험사에 통보한다
    - 보험사에서 실사를 나오게 되며, 수리비에 대한 것과 아래층 누수 관련 견적에 대해 실사를 한다
    - 우선 수리비에 대한 관련 사진과 서류를 제출하여 수리비를 돌려받는다
    - 아래층 수리는 누수로 젖은 부위들이 말라야 하고, 상호 비교 견적에 대한 의견 절충이 필요하고 수리 기간도 2주 이상 소요 되므로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 위에 언급한대로 보험사 연락 받았는데, 아래층 수리는 약 2주 후부터 시작한다고 하며, 종결 시 합의서를 받아서 보험사로 제출해야 모든 것이 종결된다고 함

 

주방 아래 밸브들이 보인다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다천장이 뜯어져 있다
1차, 2차 누수 현상

 

압력공급기가 보인다마루바닥 내부가 보인다
고 비용의 탐지장비와 마루바닥

 

호스가 보인다터진 호스가 보인다
아파트 부실 공사의 현장

 

 

언제든지 나에게도 생길수 있는 아래층 천장 누수

 

1차, 2차에 걸쳐 아래층 천장 누수로 수리비가 200만 원 들었으며, 아래층에서 나에게 견적을 천만 원 후반대라고 말했고, 보험 회사 손해사정인에게는 100만 원 가량 더 보태서 견적가를 제시하였으며, 아마도 이번 기회에 제대로 집수리해 보자! 나라도 그럴까? 솔직히 지금은 모든 사람이 이런 분들과 비슷할 것만 같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보험은 챙겨야 임자이고, 챙길 수 있을 때 두둑이 챙겨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하다 보니 보험 지급 비용 과다로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일도 생긴 것으로 아는 데 아닌가? 아래층 입장이라면 당연히 그럴 수 있을거야라고 이해하려고 노력은 해 보았지만, 위층에서 실수나 고의에 의해 이러한 일이 생긴 것이 아니라 아파트가 오래되면 생길 수 있는 문제이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보험이라면 다른 대안은 뭘까? 집주인이라는 이유로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해야 하는 것에 소위 말해서 똥 밟았다고 생각해야 하는 현실도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일이 누구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단 챙기고 보자?

 

제가 이러한 경험으로 스트레스가 심하여 이런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이런 저의 심정을 이해하시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래층에서 청구하는 견적이 일반적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은 적정한 선이거나 조금 더 해 달라는 것으로 합의가 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매우 안 좋은 케이스이니 오해 없으시기를 바라며,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바닥이 뜯어져 있다바닥에 미장을 하고 있다
천장 누수 바닥 공사

 

아직 진행 중인 결론

 

저의 경우는 아래층 천장 누수 원인이 1차는 아주 경미하였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 수리 기사의 무성의한 확인만 믿고 누수 업체를 불러서 처리하였더니 과다 비용이 소비되었으며, 2차 누수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짐과 동시에 정식 누수 탐지를 하다 보니 비용이 200만 원 가량 지불해야 하는 매우 힘든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래층 누수에 대하여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당황하게 되었고, 그래서 누수에 대한 확인 가능한 것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경험이 없다 보니 누수 업체 직원의 말만 듣다가 보니 과다 지불했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습니다. 누수 업체를 선택하는 과정도 매우 황당했는데, 천장이 젖어 있는지 아니면 물이 떨어지는지 정확한 현상이 나와야 하며, 그냥 자국만 있다는 것은 현재 누수가 된다는 것이 아니므로 현재 누수가 진행 중이 아니라면 정확한 원인 파악이 어렵다고 합니다. 누수 상황이 확실하여야 방문한다는 업체의 말에 저는 아래층에 가서 자국인 줄 알고 문의하다 보니 대화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물이 떨어지지 않아도 높이뛰기 또는 의자를 갖다 놓고 만져보고 젖어 있는지 반드시 실질적인 확인이 필요하며, 아주 간단한 원인을 누수 업체 직원이 잡았다고 자랑하면서 패킹 두 개 바꾸고 많은 수리비를 요구하므로 내가 먼저 철저히 확인하는것과 누수 업체가 아닌 배관 수리 전문기사에 의뢰하여 확인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일상 생활보험은 실비보험이나 화재보험 등 약관을 잘 찾아보아야 하는데, 가족 중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 중복으로 가입되어 있다면 자기 부담금이 추가로 절감되므로 일상 보험 약관을 잘 확인해 두시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아래층에서 도배나 수리할 경우 비용이 수백만 원 또는 더 많은 추가 비용도 배제하지 못하므로 일상 생활보험은 반드시 가입되어 있어야 목돈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저는 걱정이 되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비용이나 수리 관련 어려움에 매우 힘들었는데, 지나고 나니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집 안 구석구석을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당황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침착하게 해결하셔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제가 두서없이 작성하다 보니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 드릴 테니 댓글을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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